✅ ‘빛감’의 뜻
- ‘빛감’은 전라도 등지에서 쓰이는 사투리로, ‘빛깔’ 또는 ‘기미’, ‘흔적’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
- 여기서 ‘빛감도 말어’는 “그런 기미조차 말하지 마라”, “생각조차 하지 마라”는 뜻으로 쓰였어요.
- 즉, 단순히 “말하지 마라”보다 더 강하게, “그런 낌새나 가능성조차 꺼내지도 마라”는 의미입니다.
✅ 구절 해석
“어림 반푼도 없는 소리, 빛감도 말어.”
- “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, 그런 말은 생각도 하지 마라.”
- “터무니없는 소리 하지 마. 그런 생각조차 말도 꺼내지 마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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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참고: 이 구절의 말투와 정서
- 이 표현은 강한 부정과 냉소, 감정 억제의 느낌을 담고 있으며, 등장인물 간의 긴장된 상황이나 감정의 충돌에서 사용됩니다.
- 윤흥길의 『장마』는 6·25 전쟁을 배경으로, 가족 간 이념 갈등을 그리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처럼 사투리와 강한 어조가 현실감 있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